대한카누연맹(이하 '카누연맹')은 1982년에 창립된 이후, 카누를 비롯한 여러 수상스포츠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단체예요
지금은 국가대표 선수 육성과 전문 선수 대회 운영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수상레저 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어요.
특히 요즘은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로서 카누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체육 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답니다
특히 카누연맹에서 한국 수상스포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2023년 아시아카누연맹(ACC)에서 선거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당선된 김은석 사무총장님이에요
김 사무총장님은 국내 카누 저변을 넓히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수상스포츠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어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카누연맹의 주요 사업과 비전, 그리고 김 사무총장님의 철학과 수상스포츠 강사분들께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함께 들어봤어요
Q1. 대한카누연맹의 핵심 목표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대한카누연맹은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두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육성 프로그램 고도화, 유소년·동호인 리그 운영, 그리고 각 지역 협회와의 협력체계 강화가 주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카누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엘리트 카누를 한 축으로 하는 카누 슬라럼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와의 2024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카누 슬라럼 경기장 건립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슬라럼 저변 확대와 발전은 물론 아시아 카누 슬라럼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체육의 한 축으로는 스탠업 패들 보드(SUP)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세종특별시와 연계해, 세종호수 공원에서 SUP 아카데미를 올해 개최해, 일반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고자 했다는 사례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번 여름 SUP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종시 체육회와 2026년 SUP 전문 대회를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2. 국내 카누 저변 확대를 위해 연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대한카누연맹은 국내 카누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여러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점적으로 시행되는 방향은 청소년이나 일반인 참여 확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시설 확충,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기술 교류로 요약됩니다.
주요 정책 및 프로그램으로는 카누 슬라럼 트레이닝캠프 및 세미나를 들 수 있습니다.
2025년 9월 강원도 인제 내린천에 만든 임시 경기장에서 개최된 ‘카누 슬라럼 트레이닝캠프 및 세미나’는 선수, 지도자, 동호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세계적 전문가인, 장미쉘 프르노 위원장(전 국제카누연맹 슬라럼 위원회)의 코칭 아래 이론교육과 실전 훈련이 병행되어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참여를 동시에 촉진하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제 협력 및 지역 거점 구축사업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한 울산광역시와의 협업을 말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울산시, 국제카누연맹(ICF), 아시아카누연맹(ACC)과 체결한 MOU를 통해 국내외 대회 유치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울산에 국내 최초의 카누 슬라럼센터를 2028년 완공 목표로 건립 중입니다. 이는 전국적 카누 활동 거점 확보와 국제대회 개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제43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를 9월에 개최한 것이 좋은 예이자 성과라 생각합니다.
생활체육 및 청소년 참여 활성화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대한체육회와 협력하여 카누 체험 교실과 청소년 중심의 교육형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학생이나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각 시/도 지부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아동에게는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를 지역별 순회 방식으로 운영해 다양한 지역 동호인 및 생활 체육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2025년) 제41회 회장 배 전국카누경기대회를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것 또한, 정책의 하나로 이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한카누연맹의 저변 확대 정책은 엘리트 선수 육성 프로그램과 일반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이후에는 울산, 인제, 인천 등 지방 중심의 인프라 구축과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 강화와 국민 스포츠로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3.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으로서, 한국 카누가 아시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주요 사례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한국은 아시아카누연맹(ACC) 내에서 지도력 강화, 인프라 구축, 기술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중심적 임무를 수행하며 아시아 카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카누연맹 본부의 한국 이전
2024년 체결된 국제·아시아·대한카누연맹 및 울산시 간의 협약에 따라, 아시아카누연맹 본부가 올 9월을 기점으로 울산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아직 행정적인 절차들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아시아 카누의 거점이 되는 본부가 울산으로 안착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조치는 한국이 아시아 카누 행정과 기술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부 이전은 국제대회 유치, 심판 및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 확대, 기술 표준화 협업 등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고 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말씀입니다만, 카누 슬라럼센터 건립과 국제교육 허브 구축을 목표로 울산에 건립 중인 국제규격 카누 슬라럼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전체 선수들의 훈련 및 국제대회 개최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시설을 통해 아시아 각국 선수들을 초청하여 합동훈련, 심판 양성, 장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기술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 인적 교류 및 지도력 강화
2023년 11월 제가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서, 한국인이 처음으로 아시아 카누 행정의 핵심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한국은 아시아 각국 회원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맹 본부의 운영 효율성과 청년 선수 육성 방향성을 개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국제 협력 및 대회 유치
한국은 국제카누연맹(ICF) 및 아시아카누연맹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선수 육성 프로그램, 판정 기술 세미나, 국제 심판교류 등을 정례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울산의 협약 이후로 카누 슬라럼 아시아대회, 청소년 교류캠프 등 국제 규모의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 아시아 전체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한국은 아시아카누연맹 본부 유치, 국제 훈련 인프라 조성, 행정 지도력 확보를 통해 아시아 카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한국은 행정·기술·교육 측면에서 모두 아시아 카누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4. 국제 교류나 협력 프로그램이 수상스포츠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국제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은 수상스포츠 발전에 구조적·기술적·문화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선수 역량 강화, 코칭 기술 교류, 인프라 개선, 그리고 국제적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전반적인 수상스포츠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선수 및 코치 역량 강화
대한카누연맹은 불가리아 출신의 디미트리, 우크라이나의 알렉산더 감독 등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스카우트함으로써 국제 교류가 보다 활성화 되었습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선진화된 기술 훈련법, 과학적 트레이닝 체계, 그리고 경기 운영 노하우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럽 현지 전지훈련을 통한 합동훈련으로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Q5. 향후 카누 및 수상레저 산업 발전을 위한 연맹의 중장기 전략 방향이 궁금해요
이 질문은 제가 평생 소원하며 꿈꾸어 왔던 것이어서 단순하게 말씀드리는 것 보다 다음 4개의 카테고리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산업 기반 및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및 기술 육성,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발전, 관광·문화 융합 전략이 그것입니다.
연맹은 ‘산업화’와 ‘대중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협력해 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관광·레저와 결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수상레저가 지역경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향후 카누 및 수상레저 산업 발전을 위한 연맹의 중장기 전략은 산업적 기반 확충, 전문 인력 육성, 친환경 인프라 구축, 그리고 관광·문화 융합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것이 중장기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산업 기반 및 인프라 확충
전국 주요 수변 지역을 중심으로 마리나, 수상 계류장, 친수복합시설 등 수상레저 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는 단순한 경기장 역할을 넘어, 시민 체험 및 교육, 경기 개최, 레저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서울의 난지한강공원 ‘수상 레포츠센터’나 인천 아라뱃길, 울산 태화강 일원 등이 지역의 수변공간 개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전문 인력 및 기술 육성
연맹은 카누와 같은 무동력 수상스포츠를 중심으로 지도자, 코치, 장비 전문가 등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지역 특성화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소재의 보트 제작,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 시스템, 수질 보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탄소 중립형 레저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유럽형 ‘그린 마리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 관광·문화 융합 전략
해양레저와 문화·관광이 결합한 융복합 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양레저관광박람회와 같은 대형 행사는 산업 홍보 및 국제 교류의 창구 기능을 하고 있으며, 향후 각 지방정부·관광청과 공동으로 해양레저축제를 확대해 상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연맹은 산업 성장 기반 확립 → 전문 인력 양성 → 친환경 전환 → 문화·관광 융합의 4단계 전략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는 수상레저 산업을 국가 성장형 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만 종합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김은석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철학
이제 대한카누연맹과 아시아카누연맹을 이끌고 있는 김은석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예요.
27세에 대한체육회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스포츠 행